마지막김장, 맛있는 김장 담그는 방법
김장 하셨나요 ?
나는 오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김장을 했다.
이 나라에는 행복추구권이 없다는 것을 실감 하면서....
매년 이맘때 우리가족은 형제자매가 모두 모여서 김장을 한다.
삼일전부터 배추를 따서 절이고, 오늘 새벽부터 소금물에 건져서 소금기를 뺀후에 아침을 먹고
양념을 버무린후 김장을 했다. 매년 나는 주로 잔심부름을 했는데, 올해는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김장하는 모습을 보러 온다고 해서, 나도 김장에 참석을 했다. 김장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기 위해 내가 모델이
되어야 했다.
2022. 9. 16일 대한민국 도시주택공사(LH)에서 우리동네와 주변토지가 아주 저럼(그린벨트)해서 수용 할테니
그런줄 알라고 공시를 했다. 아주 편한 행정이다.
남의 땅을 수용하면서 동의는 커녕, 관보에 게시만 하고... 참.. 대단한 대한민국 행정이다.
우리는 그런 나라에 산다.
각설하고... 그래서 이번 김장이 마지막 김장이 될지도 모를일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중국에서 김치가 원조라고 주장할 근거가 하나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초겨울에 김장을 하는데, 몇십년후에 이런 풍속이 다 사라지면, 또 중국에서 김장풍속도
없는데, 무슨 원조라고 우기고, 또 우기면, 우린 .. 할말이 없겠다...
옛날엔 김장하는날이면 온동네가 떠들썩하고, 누구네 김치가 맛있고, 누구네 수육이 맛있다고 아주머니들의
함박웃음이 피어났는데, 이젠 김장하는 양념 냄새도 없다...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우리집은 수십년째 그런 맛이 있었는데,
이젠 우리집도 그만둘수 밖에 없다. 누구 때문에... LH 때문에....
싼땅 뺏어다가 비싸게 팔아서, 돈벌면 누구배만 배부르겠다.... 이 김치의 낭만도 모를 ㄴ..ㄷ...
김장 맛있게 담그는 방법.
이미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굳이 내가 이야기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
다만, 김장의 의미는
함께 모여서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함께 모여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함께 모여서 맛난 수육을 먹으면서
함깨 수다한번 떠는것이 최고 아닌가 ?
집에서 혼자 청승떨면서 김장하면 무슨 맛이 있을까 ?
아파트에 살면 옆집과 함께 김장 한번 해 보는것이 어떨까 ??
아니면, 옆집과 김장수육이라도 함께 맛나게 먹어보는것이 어떨까 ??
유튜브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SFcAm6tBjaA&ab_channel=TimelapseTVof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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