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공잉어빵,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따뜻한 길거리 음식이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 왔다.
전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우리는 오뎅이나 호떡, 붕어빵을 파는곳을 찾지만,
언제 부터인가 모두 사라져 버린 리어커 판매대....
오뎅국물에서 나는 따뜻한 김이 길거리에 가득차고, 길게 늘어선 줄은 이제 보기 힘든
추억속에 잠겨 버렸다.
그래서 역세권의 시끌벅적한 낭만이 사라져 간다.
다행히도 역에서 떨어진곳에 가끔씩 보이는 붕어빵 아저씨, 아주머니들
복잡한 역세권을 떠나 좀더 한적한 붕세권을 형성하는것이 대세인것 같다. 리어커로는
장비의 이동과 붕어빵틀을 만들기 힘들어서 대부분 1톤 트럭으로 만든다. 혹시 누가 신고라도
하면 신속하게 자리를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니.....
하여간, 내가 잘아는 붕어빵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효공잉어빵 (효창공원근방이라서)
실제로는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음.
위치 : 효창공원역(6호선) 숙대방향(효창공원) 200미터
다음 지도에서 검색을 해도 나오는 것이 신기 하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하기 때문일까 ?
주의사항
1. 1인당 최대 구매한도 : 6천원
2. 도로 주차시 단속될수 있음
3. 양이 많을때는 전화로 주문
(하지만, 전화를 받는다는 보장은 없음)
4. 잉어빵은 판매하지 않음
붕어빵 가격표
1, 팥(슈크림) 2마리 1,000
2. 팥 (슈크림) 5마리 2,000
3. 매코미 3마리 2,000원
열심히 붕어빵 제조중이신 사장님...
전화를 해봐야 받지 못함. 이 사진도 실례를 무릎쓰고 홍보용으로 한장 찍는다고 말씀드리고 찍음
방송국에서도 소개되었다는 안내판
언제나 줄을서 있는 모습
일주일에 서너번 이곳을 꼭 지나가야 하는데, 갈때 올때 붕어빵을 사려고 줄을 잠시 서 보지만, 줄지않는 줄을
원망하면서 발길을 돌린다.
예전엔 이 근방에 사무실이 있어서 자주 왔었는데, 이젠, 그 맛을 보려면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점점 사라지는 겨울의 따뜻함이 그립다.
통행에 방해되어 건물로 들어가버린 오뎅, 떡볶이, 순대,,,,분식점
아직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붕어빵
어린이들이 아버지가 되어도 자식에게 붕어빵을 사 줄수 있는 그날이 지속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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