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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맛기행

이런굴 보셨나요 ? 드셔 보셨나요 ? [석화와 굴의차이는 ?]

by 연제(硏齊)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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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굴 보셨나요 ? 드셔 보셨나요 ? [석화와 굴의차이는 ?]

석화와 굴의 차이는 깐느냐 안깠느냐의 차이다.

까서 파는 굴은 생굴, 안깐굴은 석화... 겨울이면 수산시장에 10kg 망에 2~3만원정도에 판매된다.

 

남해안에서 양식하는 굴은 대부분 석화나 생굴로 판매되고, 서해안 갯벌에 돌을깔아 기른 굴을 돌굴이라고

한다. 돌굴을 일찍 채취하면 어린굴인데,  어린굴을 고춧가루와 함께 삭히면 어리굴젓이 되는 것이다. 

통영의 굴은 양식과 자연산으로 유명한데, 통영의 돌굴은 자연산에 가깝다.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이 굴은 무슨 굴일까 하는 문제이다. 

생김새는 가리비 처럼 생겼으며, 등딱지에 따개비나 일반적인 굴의 색감이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제대로된 정보를 찾을수 없다. 그나마 돌굴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닌것 같다. 

돌굴도 일반굴하고 같은 생김새 이다. 

 

2주전쯤 구리농수산물시장에서 10Kg 3만원주고 구입 했는데, 보통 석화보다 5천원 비쌌다. 맛과 풍미가 더 좋다고 했는데

껍질을 까는데 정말 힘이 든다. 

일단, 쪄 먹을 것이니, 깨끗히 닦는다.

왼쪽의 모습처럼 벌리고 있기 때문에 손질후 세워서 굴속의 오물을 제거 한다.

찜기에 넣어서 찌는데, 좀처럼 벌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굴껍질을 까는데, 도구가 필요하다

굴의 아랫부분에 관자가 있는데, 아주 질기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 

굴 전문점이라면 모를까 일반인이 이 굴을 사서 먹기에는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간다. 

다른굴에 비해서 짭조름한 맛은 있지만, 개봉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차후에는 다시 사고 싶지 않는 굴이다.

찜통에서 쪘을때, 굴이 벌어지지 않은 이유를 아시는 분께서는 조언 바랍니다. 

굴이름도 동정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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