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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맛기행

초가을 풍경,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으세요 !!

by 연제(硏齊)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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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풍경,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으세요 !!

초가을에 둘러 보는 내고향. 

떠난적이 없기 때문에 고향이라고 말하는것도 우습지만, 그래서 명절때면 고향이야기가

한편으로는 그립기도 하다. 

이제 몇년후면 떠나야할 내고향, 내 삶의 터전, 그 때까지 자주 기록으로 그 역사를 남겨야 한다.

오늘은 그래서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https://youtu.be/p9wbZzJ0jao?si=rNQ_Z6giYrhv0OS7

 

몇년전에 심은 밤나무가 실하게 익어 간다. 아침에 내린 이슬은 땀방울이 되었다. 마치 출산의 고통을 느끼는듯

벌어진 밤송이를 뚫고 떨어지려 안깐힘을 쓰는듯 하다.

보통은 밤송이가 누렇게 익어 가면서 아람이 버는데, 우리집 밤은 청춘에서 바로 익어간다.  그래서 자주 들여다 봐야

밤이 아람이 버는지 알 수 있다. 

사진 찍은후, 밤송이를 다 땄다. 1주일 숙성후엔 밤송이를 열어 볼 계획이다.

뒷집 정원에는 항상 이맘때면 상사화가 핀다. 올해는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를 해서 사진 찍기에 최적이다. 

우리집에도 몇년전에 상사화(꽃무릇)을 심었는데, 신기하게도 꽃은 피지 않는다. 또 불량제품을 산것 같다. 

그 종묘회사 때문에 정말 피해가 막심하다. 우리집 울타리에 심은 능소화가 지금은 울창해 졌는데, 미국능소화 였다.

생각지도 못한 미국능소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중국능소화가 멋진데,  능소화에 대해 잘 몰랐던 나를 탔했느데,

꽃무릇도 이런 상태가 되니, 정말 그 원예종묘사가 원망 스럽다. 

상사화는 꽃대가 나와 꽃을 피운뒤에 꽃대가 사그러들면 그때서야 잎이 나와서 가을을 살고, 겨울에 얼어 죽는다. 

그래서 더 슬픈 이야기가 있는 꽃이다.  

 

6일간의 긴 연휴.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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