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속의 빈곤, 잠실수중보와 어도 이야기
한강에는 두개의 수중보가 있다.
하나는 전략적인 것이라면 하나는 환경적인 것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김포대교 밑에 있는 신곡수중보는 만조시 수중보가 보이지 않아서 가끔씩 사고가 나기도 한다.
이 수중보는 바다와 강의 경계선, 즉 배가 통할수 없는곳이기 때문에 전략적이라고 할수 있겠다.
또하나의 수중보는 잠실대교 밑의 수중보 인데, 이 수중보의 경우는 환경적이라고 할수 있다.
만조시 밀려오는 뒤석인 바닷물과 민물을 이 잠실수중보에서 막아주기 때문이다. 즉, 잠실대교 위쪽이
상수원보호구역인 이유이다.
수중보가 넘칠정도로 홍수가 밀려와도 흘러 내리는 물의 양이 많아서 바닷물이 유입될 수는 없다.
잠실대교 남쪽편에 어도가 있는데, 이곳은 백로와 왜가리의 주요 사냥터 인데, 이렇게 비가 많을때는 앉을곳이 없어서
사냥을 할 수 없다. 어도에 물이 적을때는 백로와 왜가리가 사냥하는 장면을 볼수 있는데, 이또한 어도가 주눈 또하나의
환경친화적인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
잠실대교 남단에서 바라보는 강남의 상징들,
물속에서 사냥하는 민물가마우지는 한강의 장어를 씨를 말리고, 그밖의 철새들과 텃새인 오리들은 적당량의 물고기를
잡아 먹으면서 생태계를 유지 시킨다. 하지만, 민물가마우지의 경우 한강과 우리나라 많은곳의 환경을 파괴하는 유해
조수인데, 아직도 버젓이 한강주변을 황페화 하고 있다.
한강주변에 서식하는 가장 많은 비둘기와 참새의 경우가 풍요속의 빈곤에 살고 있는 대표적인 조류이다.
다리가 짧은 이 친구들은 물을 마실곳을 찾기가 아주 힘들다. 강물에 들어 갈 수도 없고, 주로 찾는곳이 이런곳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물이 거의 흔적으로만 남아 있는곳....
좌측하단이 비둘기가 주로 물을 마시는 곳이다.
이곳은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닥의 잡티를 다 없앤뒤 뚝에서 나오는 샘물(?)이 잠시 고이는 곳이라서 그나마 물이
깨끗한 편이다. 사진기 앞까지 와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애원 하고 있다.
빨대를 꼿은듯, 쭈울 마시고 있는 비둘기
이곳은 내가 바닥가풍경 사진을 찍는 곳인데, 물도 별로 없는데, 비둘기 까지 찾아와서 물을 말리고 있다.
아름다운 부부라이더, 행복한 순간을 담시 바닥에 내려 놓는다. 그리고 그들은 추억을 담아 간다.
잠실수중보의 위쪽은 상수원호구역이라서 바람없는 날엔 잔잔한 호수와 같다.
잠시수중보의 위아래 풍경 영상
서퍼들의 낭만이 있는곳
호수같은 한강의 모습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로 분류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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