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에서 해가 뜨는곳, 서해안 해맞이
불가능한 일이 있을때 우리는 서쪽에서 해가 뜰일 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서쪽에서 해가
뜨는곳이 있다. 실제로 아주 많이 있다. 오늘은 겨울에 볼수 있는 서쪽 일출을 이야기 해 본다.
영종도 동남쪽 끝에는 거잠포가 있다. 이곳에서는 겨울에 일출을 볼수 있는데, 그 이유가 있다.
수평선의 거리가 25km가 넘는다면 서쪽 어디에서 든지 일출을 볼수 있다.
거잠포의 경우 시화방조제쪽으로 거리가 22Km쯤 되기 때문에 오여사(오메가형상)의 일출을 볼수 있는 것이다.
아침의 오여사와 매도랑(샤크섬)의 좌측에 구도로 찍을경우 수평선 넘어에 안산쪽에 아파트 단지가 가로 막아
실제 오여사를 찍을수는 없다. 하지만 한가지 가능할때가 있는데, 만조가 될 경우이다.
아래 사진에서 처럼 물이 모두 빠지면 매도랑섬의 전체가 수면위로 올라 오는데, 섬의 1/3 정도가 물에 잠기면
멀리 있는 아파트는 수평선과의 차이를 좁힐수 있다. 약간의 헤이즈가 더해 준다면 완벽한 오여사가 등장을 한다.
몇번이고 갔지만, 정말 그 순간을 담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 이런 모습으로 시작을 한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찍은 화각이 매도랑의 햇님을 감싸는 구도
그리고, 소나무에 걸치는 이 화각을 주로 찍는다.
12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새해첫날 그리고 1월 중순까지 이 섬을 기준으로 많은 사람들이 서해 일출을 찍기 위애
이곳을 찾는다. 올해서 새해 첫날은 영종도 동남쪽길은 차로 가득찬 움직이지 않는 하루가 될 것이다.
혹시, 이곳을 찾으려고 한다면, 1월1일은 절대 피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모를까. 차로 이곳을 방문 하는것은
새해 첫날 부터 욕으로 시작할 것이다. 일출명소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런 행태가 이곳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도랑은 샤크섬으리고 불리우는데, 상아의 지느러미처럼 생겨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올해도 해넘이 해맞이를 할 때가 다가온다. 어디에 가던지 질서와 주변에 해를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아직도 인파가
많은 곳에서 추태를 부리거나 부각되기 위한 행위를 한는 사람들이 많다. 선진국 국민답게 질서를 지키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를 맞이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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