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그리고 맛기행

갈비먹고 물놀이도 할수 있는곳, [이동궁전갈비]

by 연제(硏齊) 2023. 7. 23.
반응형

갈비 맛있게 굽고, 잘 먹는 방법 

20여년전 강원도 화천의 다목리에 장인어른께서 전원농부로 계실때, 백운계곡을 통해서

화천을 자주 갔었을때 그 갈비냄새는 지금도 잊을수 없었다.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신후 이동에

갈일이 없었는데, 아버님께서 이동갈비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이곳저곳 찾아 보다가 이곳

이동궁전갈비를 찾게 되었다. 어쩌면 백운계곡 갈비촌 입구를 1km못미쳐서 가장 큰 갈비집이

아닐까 한다 

남양주에서 이곳까지 약 55Km 한시간 거리지만, 주말 드라이브겸 포천을 한바퀴 돌 예정이다.

잠시 흔들의자에서 쉬면서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가 있는 분수대

주차장은 상상 그 이상이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동갈비가격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며, 맛도 거의 다 비슷 하다고 한다. 

미국산으로 양념에 숙성을 잘 하느냐, 잘 굽느냐가 관건인것 같다.

이곳은 됀장찌게가 아주 맛있다고 해서, 갈비는 3인분만 시키고, 물냉면 하나를 시켰다.  이가 부실한 마님을 위해...

이동갈비 맛나게 굽는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3대씩 올려놓고 잘 익을때까지 자주 뒤집어 준다.  숯불중앙의 화력이 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느정도 노릇하게

익으면 아랫부분부터 가위를 이용해서 자른뒤 불판주위로 놓고 서서히 익혀 주면 된다.

중앙부가 먼저 익기 때문에 강약 조절을 잘해야 실패가 적다 

단체손님들이 많아서 인지 밑반찬 딜리버리가 늦지만, 뭐 그런대로 먹는데는 지장이 없다

정말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반찬은 쎌프로 리필이 가능하므로, 원하는 만큼 가능 하다. 

한판 3대를 다 먹고 나면 불판을 갈아 달라고 해서 깨끗한 상태로 탄것없이 먹을수 있다. 

한판3대를 마지막으로 올려 놓고 된장찌게 두개를 시켜서 두사람이 나눠서 먹으면 된다. 

부모님께서는 고기보다 된장찌게가 더 맛있었다고 하셨다.  나또한 된장찌게가 맛이 있었는데, 된장찌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공기밥을 된장찌게에 다 넣고 조금 불리는 기분으로 숙성한뒤에, 김치와 남은 마늘을 넣는다. 

그러면 뜨거운 된장찌게가 식는 효과와 함께 마늘도 다 익어서 맵지 않게 먹을수 있다. 

 

식사를 하는곳은 홀과 개울가가 있는데, 홀에서 본 개울가 풍경이다. 

11시 40분쯤  개울가 식당 풍경(좌) 식사를 마친후 13시 30분쯤(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야외를 선호 하는 것 같다.  정말 핫플이다 

식사를 한뒤, 개울가에서 커피한잔의 여유와  물속에 들어가는 시간을 만들수 있는데, 

그 또한 수영복을 미리 챙겼다면 보너스인 셈이다. 

 

예전에 1박2일에서 이곳을 찾아 행사를 했던 모양이다.

잠시 느틔나무 밑에서 시원한 물가에서 옛날의 물고기 잡던 생각에 잠겨 본다. 

 

되돌아 가기 아쉬물땐 건너편 폭포가 있는 카페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도 있다.

 

되돌아 오는길에  근처에서 행사중인 "포천이동갈비바비큐축제" 장을 지나면서, 썰렁한 풍경을 보고 아쉬웠다. 

더운날씨라서 손님이 없는 것인지, 요즘 언론에서 춪제장의 바가지 상혼 때문에 그런것인지는 모르지만, 주말에도 

손님이 없다면,  많은 사람들이 지역 축제에 환멸을 느낀것은 아닌지....

행사장 에서는 주변의 갈비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것 같은데,  아쉬웠다. 지역축제는 지역을 알리는것과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함 일 텐데,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주최측은 항상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