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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맛기행

울릉도여행, 즐거운 여행방법

by 연제(硏齊)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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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여행,  즐거운 여행방법

 

우리나라 섬여행 중에서 최고로 어려운곳이 울릉도, 독도 여행이다. 

오로지 배로만 갈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태풍으로 인한 날씨의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릉도, 독도 여행시에는 최소 +1일 체류를 더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아야 한다. 

여행에서의 최고의 즐거움은 먹거리와 눈요기 그리고 편안한 잠자리 인데, 이 세가지 모두가

열악하다. 울릉도의 도심형태의 발전은 어촌에서 관광지로 순차적으로 변해가는 과장이 있어야

하는데, 순식간에 관광지로 변해버린 까닭에 모든 인프라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며칠전부터 뉴스에서는 울릉도에서도 혼밥이 가능 하다고 하는 뉴스와 함께 혼밥메뉴를 추천

하면서 지자체에서 정신을 차린듯 계도에 나서고 있다.  혼밥문제는 작년부터 꾸준하게 유튜버들

에게서 거론 되었던 문제인데, 최근 지방의 축제에서 나타나는 바가지 상혼과 제주도의 관광객이

줄어드는 문제등으로 위기 의식을 느낀 울릉도 지자체 에서 정신을 차리고 계도를 하기 시작한것이

그나마 다행인것 같다. 

 

울릉도 전경 (우측이 동쪽, 좌측이 서쪽)

다음지도 참고

아래 지도의 하단 부분이 울릉도 출입부두인 도동항 윗부분이 저동항인데, 이곳 주변이 숙박과 음식점이 다 몰려 있다.

그중에서도 도동항이 대부분 중심권역이며,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몰려 있다. 

음식점에서 1인 식사가 불가능한 이유는, 1인메뉴 별로 없기도 하고, 작은 식당에 단체손님 위주로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요즘엔 식당 구인문제도 심각하다고 한다.  식당이 크다면 붐비는 시간외에 1인 식사가 가능 하겠지만,  

굳이 1인 식사를 위해 여러가지 불편함을 감소하기 싫은 식당의 이해 타산을 뭐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울에서도 붐비는 시간대에 1인 식사는 대부분 피해 달라고 하는 입장이다.  

 

울릉도에서 그나마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여행사를 통한 예약으로 단체여행을 하는것을 추천한다.  

배편부터 숙박, 관광, 식사등 모든것이 씨스템화 되어 있어서 신경쓸것이 하나 없다. 특히 풍랑주의보로 배가

결항이 되더라도, 여행사에서 책임지고 배편을 마련해 주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다. 

 

울릉도 단체여행시에는 시간표가 수시로 바뀔수 있는데, 이것또한 관광객에게 최대한 쾌적한 여행을 위한

배려이다.  울릉도 여행에서는 순서가 바뀌어도 모든것을 책임지고 해결해 준다. 

 

2019년 5월 울릉도 여행했던 일들을 몇가지 소개한다. 

5월19일 1일차 

오전에 묵호항에서 도동항으로 가는도중 안내방송이 나온다. 

내일로 예정된 독도여행이 기상이 좋아서  바로 독도여행을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행운의 여행자들 이라고 한다. 

사실 울릉도, 독도 여행코스에서 독도근처에 갔다가 접안이 불가능 해서 한바퀴 빙 둘렀다 오거나 아예 울릉도에서

독도로 출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독도관광을 마치고 사동항에서 도동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기사님의 한탄,  대부분 하루에 두번 배를 타고 독도까지

갔다오면 관광객들이 녹초가 되는데, 여러분은 기상이 좋아서 얼굴이 쌩쌩한것을 보니 울릉도 여행의 진면목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이렇게 둘째날의 일정을 미리 소화한후 두번째날엔 울릉도를 한바퀴 돌아오는 순환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울릉도 영상

 

영상속의 사선암은 삼선암으로 정정 합니다.

바위탑은 왜 4개로 보이는데, 삼선암이라고 하는지...

 

https://youtu.be/7np33jv796A

세번째날은 배로 울릉도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 인데, 사동항에서 남쪽으로 돌아 서쪽 북쪽 그리고 도동항으로 

돌아오면 되는데,  코끼리 바위를 저 멀리 두고,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와 관음도 까지 역주행을 해서 코스는 모두 

마쳤다. 

여기서 또한번의 문제가 발생했다. 

전날 떠나기로 했던 관광객들이 밀려서 다음날 떠나야 하는데, 우선순위에서 우리가 밀릴수도 있다는 이야기.....

그럼 하루더 숙박을 해야 하는데, 어쩔......   가이드가 안달이 나서, 여기 저기 그 능력을 발휘 한 끝에 우리는 그날 무사히

떠날 수 있었다.   만약 개인적으로 간 여행 이라면, 이또한 난감 했을 것이다. 

 

단체 관광시 좋은점 

2박3일동안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또다른 여행의 행복을 느낄수 있다. 

시간표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계획된 여행을 모두 할 수 있다.

 

단체관광시 불편한점 

자유시간이 없어서 아쉽다.

원하지 않는 곳에 갈 수 도 있고, 원하지 않는 특산물을 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2박3일동안 함께한 버스기사님은 특산물코너는 딱 한군데만 갈테니 필요한 것만 구매 해 달라고 하셨다.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호박엿을 많이 샀다. 

 

또다른 여행지에서의 경제적인 숙박과 식사 해결방법.

해변에 가면 해변근처에서 숙박하지 말고 인접 도심에서 숙박지를 찾는다.

식사또한 인접한 도심 맛집에서 해결한다. 

가격표가 확실한 곳에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한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바가지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가 많이 찾아봐야 한다. 

귀찮다고 무작정 떠나지 말고, 최소한 유튜브나 다음에 물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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