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또 백내장 ?? 망설여 지는 안과 방문
십여년전 세상이 뿌옇게 보여서 안과를 갔더니 백내장 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보다 너무 일찍 백내장이 찾아온것 같다는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
급한것은 아니니, 보는것이 불편해 질때 안과에 다시 찾아 오라고 한다...
몇개월뒤...
뿌연 세상 보는것이 힘겨워 안과에 다시 갔다.
시술을 예약하고 복용하는 약을 조사한뒤 며칠뒤에 시술을 하자고 한다.
눈을 마취 한뒤 유리창을 닦는듯한 소리가 귓전을 울리면서 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 긴긴 시간... 실제로는 30여분 이였지만, 마치 세시간 같았다.
그렇게 해서 다시찾은 광명의 세상....
1년에 한번씩은 안과에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하시면서, 추후 백내장이 다시 찾아 온다는
묘한 이야기를 하셨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몇년뒤에 다시 찾은 안과는 페업하고 말았다.... 꽤나 유명한 안과
였느데, 이곳도 코로나19를 이길수는 없었나 보다...
그래서 주치의 선생님을 잃어 버렸다...
어제 아침....
눈을 뜨니 세상이 가을 안개로 자욱하다.
아니... 내 눈이 그랬다.
예전의 그상태 그대로.. 시술한 눈이 다시 뿌연 유리창 너머의 세상이 되었다.
시술했던 선생님의 말이 다시 귓전을 때린다....
백내장이 다시 찾아 온다는 그말....
아...!! 그 같은 시술을 또 해야 하나 ??
매도 일찍 맞는것이 속이라도 시원할것 같아서. 구리시에서 유명한 안과를 찾았다.
명성에 걸맞게 환자들이 많았다.
접수하고나니...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검사와 시력검사...
나중에 안과선생님의 진찰.... 후...
레이져로 간단히 시술하면 되니 걱정을 말라고.. 하신다...
이름하여 "야그레이져" 치료...
쉽게 말해 랜즈의 이물질 제거술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쉽다.
잠시 불꽃놀이를 눈을 부릅뜨고 감상하는것과 같다.
그렇게 5분전후 의사선생님의 레이져 시술로 다시 광명을 찾았다.
2주일간 눈에 이물감이 있으니 하루에 4번 꾸준히 안약을 넣어 주시라고 한다.
지금도 가끔은 눈에 눈꼽이 낀것 같지만, 두눈으로 보는 세상은 아주 공평해 졌다.
어머님, 아버님도 이 안과에 가서 백내장 시술을 받으셨다.
나도 이 안과에 가야만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내 주치의 선생님이 이곳에 만들어 졌다...
보통은 한쪽눈이 백내장이면 다른한쪽도 곧 백내장이 찾아 온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왼쪽눈은 건강 한 편이다. 오른쪽 눈 백내장 시술을 한지 15년이 지났는데...
그당시 2백만원에 다촛점 랜즈로 시술을 했다. 돋보기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이였다.
아프면 바로 해당 병원에 가야 하는것이 진리인것 같다.
안과에 가는것이 두려워서 망설였다면.. .아직도 세상은 안개속이였을 것이다.
백내장,,
그리고 후발백내장...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
다시 회복한 두 눈으로 새로운 동영상을 하나 만들었다.
행주산성의 해넘이....
https://youtu.be/t_IGz1L8Yjw?si=CG_EMBhlIiXtcR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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