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여러분의 생각은 ?

세상에 이런일이, 여러분의 생각은 ?

성산대교 노을빛 아래 열심히 제트스키를 타고 있는 친구들...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판단을 할 수가 없는일...이 일어 났습니다. 

열심히 제트스키 묘기를 보여주고 있는 젊은 제트스키어

성산대교 방향으로 지는 해를 타임랩스로 찍고 있는데, 5명의 제트스키어가 이곳 주차장으로 마무리겸 열연을 펼치고 

있어서, 기왕이면 멋진 사진을 찍어 줄테니 성산대교 두번재 교각 안에서만 타 달라고 부탁을 해서 열심히 제트 스키를

타고 있었다. 

이 친구들의 연기력은 실로 대단했다. 찍는 내내 내 카메라 앞까지 물탕을 튀겨 주면서 정말 스릴이 넘칠 정도로 

멋지게 연기를 해 주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이 렇게 까지 물장구를 치니... 물밖에 있는 관중석(선착장 경사로)까지 뭍탕이 튀었다.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많은 분들이 열심이였는데, 갑자기 한친구가 제트스키를 타는 친구를 부르더니

자기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서 수리를 해야 하니 보상하라고 한다.....

그러자 한 친구가.. 황당한듯...

한동안 말을 못한다.... 

아니, 이건 무슨... 0소리...  내평생 이런이야기를 처음 들어 본다.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는 물에 빠지거나, 아니면 물을 들이 부어야 물이 들어 가는데,, 이정도의 물튀김으로 카메라에 물이 들어 갔다니....   그리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물탕이 튀기는것 뻔히 알텐데, 정신을 어디에 두고 물이 카메라에 들어가는것도 모르고.. 찍다니.... 

정말 황당한 일 입니다...  

제 등뒤엔 엄청난 관중들이 나와 이광경을 보고 있지만, 그 인증샷 조차 찍지 않는것은 그 모든 사람에게 혹시나 초상권

문제가 있을까 염려해서 그런 사진도 안찍는데,  이 카메라 사고 당사자는 허락도 없이 이 순간을 찍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것 자체가 나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진가는 사진에 담기는 모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실루엣의 뒷모습또한 남의 귀중한 초상권이 있다. 

 

나중에 이 친구들이 내게 한 이야기...

작가님 카메라는 궨찮은가요 ?

내카메라는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궨찮을껄... 이라고 이야기 하며 위로해 주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일도 있구나 하고..

새삼. 또 하나 배워 갑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