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찍어 드립니다... 쑥쓰러움은 잠시 내려 놓으세요 !!

휴일엔 대부분 집에서 쉬는데, 하늘을 보니 심상치가 않다.

할수 없이 빠른 저녁을 먹고 한강으로 향한다. 저멀리 남산의 하늘은 구름을 포함하고 햇님은 구름속에서

방긋방긋 웃음을 보낸다. 아직도 작은 호수는 존재해 있으니 기쁘기만 하다.

열심히 청소를 하고나니 호수가 제법 깨끗하다.

두대의 카메라를 나란히 설치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빈 삼각대로 하나 폈다.

그리고, 12mm 광각랜즈를 장착한 카메라는 잠실한강 건너편과 잠실체육관까지 담는다.

드넓은 한강하늘의 구름을 모두 담아 낸다.

그렇게 50미터 사이를 두고 왔다 갔다 하면서 가끔씩 이탈하는 노출값이 나오면 바로 잡아 준다.

타임랩스로 사진을 찍으니, 딱히 할일도 없고,, 이렇게 두리번 두리번 서성인다.

때마침 지나가던 연인이 사진에 관심이 있는듯해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자... 깜짝 놀라면서 좋아라 한다.!!

바닥가풍경 카메라 쪽으로 데려가서 마음대로 포즈를 취하라고 하고, 나는 자리를 피해 준다.

어차피 카메라가 다 알아서 찍어 주니까....

이렇게 50여장의 사진이 찍혔으며, 이중에서 인상적인 사진 30여장을 보내 주었다.

이곳에 자주 찾으니 많은 분들이 아는척을 해 주시고, 지나 가면서 카메라 앞에서 손도 흔들어 주신다.

어떤분은 물속에 카메라가 있으니 걱정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물속에 있지만, 물은 닿지 않으니, 사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골든아워에 도달 할때쯤 또다른 가족을 만나 인생샷을 찍으 드린다고 하자,, 화들짝 놀라면서

여기서 어떻게 인생샷이 나오는지 궁금해 한다... 먼저 핸드폰으로 찍어서 한장 보여주자 그때서야 이해를 하고 포즈를

취해 준다. 내가 가장 부담없이 찍어 주고 싶은 노을속의 가족사진.... 정말 내 마음도 흐믓하다...

그렇게 이 가족에겐 부부, 아이들 별도로 약 30여장의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타임랩스속 영상의 지나가는 부분이 되겠지만, 이 가족에겐 영원히 잊을수 없는 사진이 되리라 !!

사실.. 이런 사진은 나도 없다... 아이들이 이미커서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나이고, 마눌님도 이미 사진하곤 담을 쌓았으니

우리 가족은 실물이 나오는 상반신 사진이나, 여행인증사진이 밖에 없다..

이런 사진은 그만큼 시간과 장소 모든것이 완벽하게 맞아야 한다... 그러니 이 분들은 복받은 분들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카메라들은 장노출 시간대로 접어 들었다.

이때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을 나오신 경비아저씨에게 부탁을 했다... 정말 궁금했던 사진을 보고 싶어서.... 소위 라이트를

이용한 장노출 시험... 시간이 없으시다고 짧게 포즈를 취해 주셨지만, 그냥 보낼수 없어서.. 인증샷 멏컷 보내 드렸다.

카메라가 두대이니.. 참 편하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찍을수 있으니....

위의 오른쪽 사진을 크롭환것이 아래 좌측사진, 뒤집은것이 우측사진 이다.

바닥가풍경 사진의 최대 장점.. 뒤집을수 있다는 것 이다.

궁금했던 오토바이 궤적사진

그렇게 2022. 7. 17일 하루의 사진일과가 끝났습니다.

한강공원에서 카메라 3대를 찍으면서.. 어성부성 왔다같다 하면.. 아마.. 저일 확율이 높습니다....

물론 외모두 출중하니.. 보시면,,, 딱 느낌이 올것 입니다.

그럼 사진찍어 달라고 하세요... 물론 .. 제가 아니어도.. 3대정도 운용할 정도의 유능한 분들은 다 찍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