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노란꽃은 다 유채꽃인줄 알았는데... 오마이갓

by 연제(硏齊) 2023. 5. 25.
반응형

노란꽃은 다 유채꽃인줄 알았는데...오마이갓

 

작년여름 집앞뜰에 우뚝하게 자란 꽃대에서 유채꽃(?)이 피었다. 줄기에 맺은 씨를 받았다.

밭처럼 만들면 볼만 할것 같다.  올해 마당 한켠에 다 심었는데, 너무 조밀하게 심어서 인지

키가 작은 상태에서 꽃이 피기 시작 했다.

유채꽃인줄 알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갓꽃이였다.  

갓꽃을 보기 힘든 이유는 간단했다.  여름에 파종후 가을에 김장할때 베어 버리니 꽃을 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울산 태화강변이나 여수지역에서는 갓꽃을 많이 볼수 있다고 한다.  유채꽃밭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많다고 한다.

그래서 유채꽃에 대한 자료를 찾아 봤더니 유사한 종류가 많았다. 

첫번째로 "산동채"가 그것이다. 

제주여행시 성산일출봉이나 산방산밑 하멜표류기쪽에 보면 노란꽃을 볼수 있는데, 이꽃이 유채가 아닌 산동채라고 한다.

유채꽃은 추위에 약해서 3월말이나 꽃을 피기 시작 한다고 한다. 

아래 꽃은 전년도 가을에 파종을 해서 3월전후에 피기 시작한 "산동채"가 맞을 것이다. 

2028-3-19일 성산일출봉
2018.3.21  산방산
2018.3.19 섭지코지

그러면 제주에서 유채꽃을 볼수 있는때는 언제일까 ??

아마도 3월말 4월초 녹산로의 벚꽃과 유채꽃길일 것이다. 

아래 사진은 삼척의 유채꽃밭인데 벚꽃길과 함께 잘 어울어 진다. 

2019.4.1 삼척 유채꽃

그러면 왜 서울근교에서는 유채꽃축제를 5월 초순에 할까 ??

쌀쌀한 날씨때문에 3월말쯤 파종을 해서 따뜻한 봄날인 5월에 축제를 맞추는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유채와 산동채를 어떻게 구별할수 있을까 ?  잎으로 가능 하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사진을 찍을때

꽃대 1/3 윗부분을 찍기 때문에 잎의 모양을 자세히 볼수 없다.  내가 갖고 있는 수백장의 사진또한 잎을 자세히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딱 한장의 비교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또한 여기저기서 퍼 날라서 정확한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오로지 나의 숙제인듯 하다. 

배추꽃도 같은 모양인데, 배추꽃의 경우는 밑에 배춧잎을 볼수 있어서 판별이 제일 쉽다. 

 

노란꽃,  다 유채꽃이 아니지만, 대부분 그냥 유채꽃으로 부른다.  

하지만, 사진을 제일많이 찍히는 산동채는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

봉이오기전에 피는 산동채

화사하고 따뜻한 봄에 피는 유채 , 이렇게 구별 하는것이 좋은 방법일까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