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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맛기행

주말N맛집, 불고기와 김치의 만남

by 연제(硏齊)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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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맛집, 불고기와 김치의 만남 

1985년 개업이래 쭈욱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일신기사식당"으로 소개 한다. 

나또한 거의 30여년동안 가끔씩 들러보는 식당이다. 예전부터 후기를 쓰려고 했지만, 북적이는 손님과

환경이 사진을 찍기엔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가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사진을 찍었다. 

일신기사식당은 숙명여자대학교 뒷편에 위치해 있으며, 효창공원후문과도 마주 한다. 

점심때는 기다림이 일상화 되어 있다. 

메뉴는 아주 간단 하다.  대부분 99% 불고기백반을 시킨다. 

기사님 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술은 거의 판매하지 않는다.  점심때 술을 마시는 것을 본적이 없다. 

불고기 백박은 1인분, 2인분 이렇게 판매 한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1인분을 잘 팔지 않는데, 이곳은 택시기사님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1인분이 보편화 되어 있다. 나또한 혼자갈때도 있지만, 합석하기 때문에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 

둘이먹을 때가 가장 여유가 있다. 3~4명이 오면 2인분씩 두번 구워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울수 있다. 

2인분 기준으로 소개 한다

2인분 불고기 쟁반 모양

불판위에 놓으면 아래와 같이 육수가 밑으로 내려간다. 육수를 주는 이유는 바로 다음 사진에서 이해 할 수 있다.

이렇게 불판주위에 김치를 놓으면 환상의 김치불고기가 완성 된다. 

삼겹살먹을때 구워먹는 김치와는 비교를 할 수 없다. 대부분 이렇게 해서 먹는다. 이것이 표준메뉴가 된것이다. 

김치불고기백반

반찬은 반찬통에서 내가 먹을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다.  밥또한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이렇게 맛있게 익어 가면 불줄이지 말고 그냥 꺼준다. 

그러면 그 열기로 김치는 김치볶은 것처럼 익어간다.  

반찬은 많이 먹을 필요가 없어서 조금만 덜고, 익은 마늘과 고기 그리고 김치를 상추에 싸서 먹으면 된다.

이렇게 싹 비울수 밖에 없는 맛....  

좀더 먹고 싶으면 다시 불을 켜고 밥을 볶아 먹어도 되지만,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눈치가 보인다. 

할머니 사장님께 홍보용으로 사진한장 찍자고 하니.. 펄펄 뛰신다.. . 방송국에도 안보여주는 얼굴 이라고...

이 식당의 맛은 육수와 김치의 맛인데, 그 비법은 비밀인것 같다. 

가격대비 최고의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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