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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 잘 찍는 방법,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자 !

by 연제(硏齊)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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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는 방법,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자 !

 

추분인 어제는 그 값을 톡톡히 한 날이다. 

오늘부터는 밤의 시간이 좀더 길어 지겠지요 .. 동지까지.

정오쯤에 내린 잠깐의 소나기, 이 비면 어디어디엔 물이 고여 있을 것이다.

예측은 거의 90프로 성공한다. 

이곳 잠실공원 둔치에는 여러군데의 물고임이 있는데, 어제는 바람도 세차게불어서

바닥가풍경도 물살이 셀것 같았다.  하지만, 사진에서 주는 그 극적인 효과는 반영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것 또한 생생한 느낌을 주니, 효과적일 것 같아 그 세찬 바람속에

카메라를 설치 한다. 

땅바닥에서는 웬만한 바람은 다 지나 가지만, 어제는 정말 바람의세기가 너무 강했다.

나도 한컷, 이제 메인 포은트로 삼각대 설치하러 가야 한다.. 이곳은 사람이 별로 없으니, 혼자서 열심히 찍으라고

하고, 나는 또  200미터 떨어진 잠실대교 밑으로 간다.

오늘의 주제는 바닥가풍경과 일반 사진의 비교이다.  이 바닥가풍경이 얼마나 멋진 순간을 담아 내는지, 찍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이해를 못한다. 

아리따운 아가씨가 열심히 쎌카를 찍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자 거절을 한다. 하지만, 인생샷 이야기에

적극동참 한다. 사진을 보고, 거절할 사람은 지구상에 한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자부 한다. 

같은 시간대에 바닥가풍경과 한강의 모습, 말 그대로 천지차이가 바로 이런것을 이야기 한다. 

그래서 안찍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밖에 찍어본 사람은 없다 할 것이다. 

이 아가씨도 처음엔 거절 했지만, 나중엔 내가 왜 자꾸 빨려 들어 가나요.. 하면서 수십장의 추억을 담아 갔다. 

정말 좌우 사진의 느낌이 확실히 차이가 난다. 물론 모델이 주는 몰입감도 있지만,

이탈리아에서 온 아가씨, 우리말을 어느정도 할수 있어서 대화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이 친구는 처음부터 사진 

찍어준다는것에 흔퀘히 동의 했고, 원하는 포즈, 원하는 자세를 마음껏 취해 주었다. 바닥가풍경이 이탈리아로 진출하는

순간일까 ? 더 찍고 싶었지만, 남친을 만나러 가야 한다고 해서..급하게 떠나 갔다. 핸드폰 사진 만으로도 만족한 이 친구는

아마, 이 사진을 보면.. 기절하지 않을까...

복장이 간편해서 인지..  뭐든 다 했다...  이런 친구가 나는 좋다.  하는만큼 내꺼가 되니... 얼마나 열심인가 ?

그렇게 모두 떠난 바닥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홀로카메라....

세대의 카메라는 이렇게 열심히 찍어 준다. 

느즈막이 나의 독특한 팬이 찾아 왔다.. 늦었지만, 추억도 만들어 준다.

이젠 노을이 모두 사라지는 시간, 해지고  30분을 더 찍었다.

빛내림이 있던 순간을 크롭해 보니, 좀더 멋진 사진이 된것 같은 느낌 이다.

풍경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것이 반영 사진 이다. 

봄, 가을, 우리나라 대표적인 반영사진 명소는 자리 싸움이 치열하다.  그만큼 사진을 찍을수 있는곳이 너무 없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생겨나는 자연호수는 우니나라에 지천 이다.  그 앞에 피사체가 없어서, 망설이는것이

아닐까 ? 

혹자는 말한다. 작가 이신가요 ?  아닙니다.  그냥 사진을 잘찍는 사진기술자 입니다. 

작가는 혼을 넣어야 하는데, 그 혼을 넣을수 있는 내공이 부족 합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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