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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유홍초 삼형제, 하지만 애기나팔꽃이라는

by 연제(硏齊)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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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초 삼형제, 하지만 애기나팔꽃이라는 

이른 아침,  작은 별꽃들이 아침햇살에 반짝인다. 

"둥근잎유홍초"가 밭뚝 한가득 피어있다. 이슬 맺힌 꽃들은 보석처럼 빛난다.

작년에 보았던 "노란유홍초"도 그자리에 다시 피어났다. 두꽃은 색깔만 다르고 거의 같다.

잠시 나를 혼돈의 세계로 이끌어준 하얀색의 작은꽃...  하얀유홍초일까 ? 왜 둥근잎유홍초와 함께 피어 있는 것일까 ?

뭔가 많이 비슷해서 "하얀유홍초"로 검색을 해 보니, 별로 내용이 없다. 

이런 저런 검색어로 찾던중 "애기나팔꽃"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래 사진으로 비교해 보면, 꽃의 나팔부분이 완연하게차이가 있다. 둥근잎유홍초는 나팔부분이 길고, 애기나팔꽃은

그 부분이 아주 짧다. 아주 간단한 변별력이면 쉽게 찾을수 있다. 그리고 둥근잎유홍초와 노란유홍초는 꽃술이 꽃잎

밖으로 돌출되어 있고, 대부분의 나팔꽃은 꽃술이 꽃잎안에 있다. 

궁금증도 해결되 되었고, 꽃감상을 해 봅시다 !!

몇줄기 따다가 연출을 시도 해 본다.  올해 씨를 받아서 이렇게 삼형제를 모아서 길러 보고 싶다.

닭의장풀에 앉아서 꿀을따는 꿀벌의 모습..

집텃밭 주변을 정리할 때면 이런 꽃들까지 다 베어 버려야 하는 아픔도 있지만, 농사를 위해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부모님 눈치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숨겨 놓았다가, 가을에 사진을 찍곤 한다.

새나 꽃이름을 이야기 할때 가끔씩 뛰어쓰기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 못된 것 이다.

새나 꽃들은 성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붉은머리 오목눈이 처럼 붉은머리가 성이고 오목눈이가 이름이 아닌 것이다. 붙여서 "붉은머리오목눈이" 이렇게

써야 한다.  여기서 이야기한 "둥근잎유홍초", 애기나팔꽃" 등 다 붙여서 써야 하는 것 이다.

사진촬영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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