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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인생은 60 부터, 하지만 낀세대의 서러움

by 연제(硏齊)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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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60 부터, 하지만 낀세대의 서러움 

언제 부터인가 누군가의 입에서 회자된 "인생은60부터", 시대에 따라 다르게 표현이 되겠지만,

2000년대엔 아마도 인생은 50부터로 바뀌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IMF를 견듸어 살아 남았지만, 2007년부터 미국발로 시작된 경제위기 소위 모기지프라임이라는

부동산거품이 빠지면서 생겨난 경제위기에도 꾿꾿하게 살아남아, 60세에 도달한 의지의

베이비부머 세대들,  하지만 또 우리에겐 코로나와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 때문에 또한번의

경제위기를 격고 있는데, 요즘은 미국이 물가를 잡는다고 각종 규제를 함에 따라 또다시

우리나라에는 날개를 펼수 있는 동력이 떨어져 간다.

 

미국과 중국에 힘의 논리에 끼인 대한민국, 답이 없는것은 아닌데,  그 답을 아예 찾지 않는것이

더 문제인것 같다.  미국과 중국의 힘의논리에 싸움에 힘없는 새우등만 터져 나가는 꼴이다.

이렇게 국제적인 상황이 꼬여만 가는 중에

 

지금의 60대는 베이비부머 세대로, 공무원이나 직장에서 거의 은퇴할 시기이다. 경제적으로 

의지할수 있는 5년의 빈 공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금지급이라도 빨랐으면....

 

정말 인생은 60부터 인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 노후자금을 벌써부터 써야 하는가 ?

하지만,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 하고, 자식들 출가도 시켜야 하는데,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오는가?

 

운이좋아 재취업하거나, 직장을 얻는다 하더라도, 자식같은 젊은 친구들에게 눈치를 봐야 하고,

평생을 자식과 부모에게 모든것을 헌신한 지금의 60대들. 자식과 부모의 세대 사이에 끼어있는

지금의 상황이 과연 행복할까 ?

 

베이비부머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80년대말90년대초에는 직장을 구하는것이 지금보다

훨씬 수월했다.  그때는 공무원으로 입사하는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기억이다. 

 

내가 알던 모든 사람들 

직장에서는 임금피크제로 올해를 견듸고 있다. 내년엔 모두 퇴직을 해야 한다. 

그나마, 아직도 다니는 친구들은 운이 좋은 케이스다. 이미 퇴직을 해서 집에서 열심히 제2의

인생을 위해 자기계발에 힘쓰는 친구도 있다. 

 

그나마 자영업을 하는 친구들은 직업상 정년이 없어서 다행 이지만, 이 친구들도 그렇게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그 낀세대는 어디에 가도 극복할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 발전하는 업종도 있겠지만, 대부분 침체기 이다.  그나마 60대가 설 자리가

더 줄어 들 수 밖에 없다.  

 

날개없이 추락하는 주식, 날개달고 치닫는 환율, 뉴스에 나오는 희한한 일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없어서 정말 아쉬운 나날들 이다. 

 

60대에게 힘내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지만, 공염불에 불과한 것 이다.  경제적 주체로 살다가

경제적 부담만 안게되는 우리나라 베이비부머세대들. 인생은 60부터인데,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지

막막 하기만 하다.

 

나도 곧 60대가 되어 가는데, 미리 대책을 세울 그 무엇인가가 필요한데, 

뭐가 있을까 ??

 

작은 이슬방울이 모여서 아름다운 보석을 만들고, 그 보석들은 아침해살에 빛이 납니다. 

비록 미약한 하나의 이슬방울 이지만, 모이면 큰 성이 됩니다. 

거미가 살수 있는 커다란 성. 

 

지금은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지만, 그동안 극복했던 힘이 잠재되어 있는 베이비부머의 힘으로  지금을 견듸고

내일을 기다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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