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주변에는 많은 한강공원이 있습니다.
강북강변도로는 서쭉에서 동쪽방향으로 입출입이 가능하고,
올림픽대로는 반대로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입출입이 가능 합니다.
그렇게 공원 출입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 많은 공원에 사는 닭둘기(닭과 비둘기를더한 이름)들이 요즘에는
진정한 비둘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이전인 2019년말 까지만 해도 한강공원에 나가보면 잔듸에서
맥주냄새가 가득 했고, 그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비둘기는 살이 쪄서
뛰뚱뛰뚱 걸으면서 먹다남은 치킨조각을 찾아 헤메곤 했습니다.
그중엔 맥주에 절인것을 먹고 취한듯 꾸벅꾸벅 졸고 있는 닭둘기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동안 통제 때문에 한강공원이 많이 깨끗해 졌고, 비둘기와 갈매기도
많이 날씬해 졌습니다. 한강에 사는 갈매기들은 새우깡을 좋아하고,
닭둘기들은 치킨을 좋아 했는데, 이제 통제가 풀린다고 하니,
닭둘기가 될까 걱정 입니다.
자, 그럼 여기서 궁금한점, 한강에 사는 비둘기는 어디서 물을 마실까요 ?
한강에는 들어갈수 없으니 한강주변 뚝방길에 있는 고인물이나, 이렇게
땅바닥에 고운물을 먹습니다. 비록 빗물 이지만, 얘네들의 오아시스
입니다. 찌든 물이지만, 먼지같은 것은 이미 바닥에 가라앉으니, 그렇게
오염은 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비온뒤 2~3일후엔 말라 없어지니까요.
그렇게 새들은 자기들의 영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변 환경에 적응
합니다. 한강에 가면,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지 말라고 하집만,
그렇게 각박하게 살 이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비둘기에게는
치킨 조각을 주면 안되겠지요 !!
봄... 한강공원에는 앉을 자리가 부족해 집니다.. 먹고남은 음식
쓰레기는 제발 주변에 버리지 말아 주세요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이란 ?! (30) | 2022.05.08 |
---|---|
한달간의 기다림, 햇님은 몇걸음 (20) | 2022.05.03 |
달빛 무지게분수, 기지게를 켜다 (28) | 2022.04.28 |
이상한 봄, 철이 없어요 !! (23) | 2022.04.19 |
봄빛,, 4월의 햇살 (16) | 2022.04.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