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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까치와 까마귀는 맹금류와 싸워서 이긴다 !!

by 연제(硏齊)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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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 까마귀는 맹금류와 싸워서 이긴다 !!

황조롱이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둥지를 틀고, 육추를 할 정도로 우리에게 아주 가까이 살도 있는 텃새이다. 

가장 좋아하는 육식으로는 쥐나 참새를 사냥하고, 곤충까지도 잡아먹는 잡식성이다. 

특히 황조롱이는 198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니, 우리가 함부로 잡거나 기를수 없다.

그외 맹금류중에서 큰것으로는 독수리,검독수리,흰꼬리수리,참수리,수리부엉이등이 있다.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맹금류가 가장 무서워 하는 새가 있다는 것이다. 까치와 까마귀 인데, 이들 모두 텃새이며,

영역이 정해져 있어서 자기 구역에 침범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특히, 황조롱이가 가장 만만한 대상이다. 

황조롱이가 아파트 베란다까지 쪽겨난 이유가 까치와 까마귀의 횡포로 부터 피하기 위해서 인지 모를 일이다. 

 

그럼, 왜 황조롱이가 까치와 까마귀를 무서워 할까 ?  무서워 하는것이 아니라 자기 날개를 보호하기 위해서 피하는 

것이다. 소위 우리가 이야기 하는 그 속담과 같다.  모든 새가 날개가 다 중요하듯 맹금류들은 사냥할때 날개의 역할이

아주 크다. 날개 깃털이 하나라도 손상이 되면 그냥 일반 새들과 같기 때문이다. 소리없이 날아와 채가야 하는데

날개가 망가지면 소리도 커질뿐더러 속도를 낼수 없다.  까치나 까마귀는 1:!로 덤비는 것이 아니라 떼로 덤비기 

때문에 황조롱이나, 다른 맹금류 또한 피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텃새가 바로 우리가 다른 동네에 이사를 갔을때의 그 텃새와 같은 개념 이다. 이웃을 잘못 만나면 인생의 반은

실패한 것과 같다. 그만큼 텃새의 위력은 무서운 것 이다. 

 

황조롱이의 앞과 뒷모습 

사냥을 하기전에 호버링 하는 모습

이렇게 호버링을 하다가 목표물을 향해 전속력으로 하강하여 발톱으로 낙아 챈다. 

이 황조롱이와 같은 크기의 새매가 있는데, 새매는 사냥매로 길들일수 있는데, 아무나 할 수는 없고 그 자격이 있어야 한다.

새매의 꼬리에 방울과깃털을 달아서 주인이 누구인지 표시를 하는데, 이것을 "시치미"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시치미를 

뗀다고 이야기 하는것이 바로 이것을 이야기 한다. 그 시치미를 떼게되면 누가 주인인지 알 수 없기 때문 이다. 

아직도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니 다행한 일이다. 

 

겨울이면 파주나 철원에 찾아오는 독수리는 사냥을 못하고, 죽은 사채나 사람들이 주는 고기에 의존해서 겨울을 살고

다시 몽골로 간다. 썩은 고기를 좋아하는 까마귀나 까치하고 같은 식성 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까치와 까마귀는 독수리를

괴롭히고 있는 것 이다. 독수리가 있는곳에 흰꼬리수리가 있는데, 이녀석도 독수리의 먹이를 채가는것을 좋아 한다. 

그래서 공중전을 자주 벌리곤 한다.  흰꼬리수리와 독수리는 겨울에 볼수 있는 철새이다. 

 

겨울진객 중에서 가장큰 맹금류가 있는데,  며칠전 드론킬러로 키운다는 검독수리가 있다. 맹금류 중에서 가장 큰 동물을

사냥할수 있는 검독수리는 사슴까지 사냥을 한다.  자신보다 무거운 짐승을 발톱으로 낚아채서 높은곳에서 떨어 뜨리는

방법으로 사냥을 한다. 몽골에서는 이 검독수리를 어릴때부터 길들여서 여우를 사냥하는데, 이용 하기도 한다. 

뉴스에서는 검독수리가 텃새이기 때문에 자기영역에 침입하는 드론이나 비행체를 잡을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텃새의 영역에 침입하는 것을 못보는 새들은 바로 까치와 까마귀 인데, 이 새들을 이용하는것이 더 좋은 방법일것 같다. 

국방부에서 검독수리를 이용해서 드론이나 비행체를 잡는다는 것을 발표하기전에 조류학자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은것인지는 모를 일이 지만, 이 발표는 몇번을 생각해도 잘못 된 것 같다. 

천연기념물이면서 보호종인 검독수리를 어떻게 길들이고 훈련을 할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몽골에서 검독수리를 입양해서 훈련시키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검독수리가 육추중인 새끼를 둥지에서 데리고 와서

먹이를 주면서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게한뒤에 훈련을 시킨다.  몇년동안 사냥을 시킨뒤에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

준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드는 일들을 수년내에 할수 있다는 것 자체도 앞뒤가 안맞는 일 이다. 

혹시 뉴스의 어원을 아시나요 ??

NEWS : 북동서남에서 오는 모든 소식... 그래서 뉴스... 입니다. 

누군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가 아닌 진실의 이야기가 들려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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