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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ood shot Nice OB, 골프 즐기는 방법

by 연제(硏齊)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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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shot Nice OB, 골프 즐기는 방법 

봄이 온다 !!

그 따뜻한 봄바람은 겨울잠을 자던 골퍼들의 들뜬 마음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따뜻한 나라에 동계훈련차 갔던 여유있는 골퍼도 있고,  일주일 휴가내고 근근히 빡세게 골프를치고

온 근로자골퍼도 있었을 것이고, 묵묵히 겨울잠을 자면서 동네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화풀이를 한

골퍼도 있었을 것이다. 

올해는 국내 그린피도 조금은 내릴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요즘 많은 분들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로 골프여행이나 한달씩 체류해도 그린피의 여유가 있다고 홍보를 하기 때문에 코비드 시절의 비싼 그린피는 어느정도 내려갈것 같은 생각이다. 

 

MZ세대가 골프에 유입되면서 골린이라는 단어가 생겼다. 아주 멋진 말인것 같다. 그런데 요즘 MZ세대가 골프계를 많이

떠난다고 한다. SNS나 너트뷰에서 그렇게 봤던것과 현실에서 느끼는 금전적인것과 시간이 그렇게 만든것 같다. 

9홀 퍼블릭이 많다면, 좀더 흥미를 가질수 있었을것 같은데, 아쉽기만 하다...  그래서 골프는 돈있고 시간이 많은 사람들의

호화로운 생활이라는것으로 다시 회기한것은 아닌지.... 

 

골린이에서 백돌이 그리고 보기플레이어, 그리고 싱글플레이어에 이르기 까지 약 3년의 시간이 걸리는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플레이를 하고, 연습장도 꾸준히 갔을때...

결국 시간과 돈, 그리고 끊임없는 레슨만이 타수를 줄인다고 할수 있다. 어느정도 타수가 줄어들면, 더이상 나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때가 바로 골프를 즐길줄 아는 고수가 되는 것이다.

 

삼대가 골프를 칠수 있다면, 그 집안은 재력가이면서 화목한 집안일 것이다.  하지만, 재벌집 막내손자 아니면 힘들것 같은

환경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부모와 자식이 함께 골프를 치는것은 요즘엔 흔하게 볼수 있는것 같다. 부모와 자식이 골프

치면서 죽기 살기로 칠것도 아니고, 정말 즐겁게 골프를 칠 것이다.  

여기서 오늘의 주제, 즐겁게 골프를 칠수 있는 것 중에서 배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골프장에서 내가 배려를 해 줄수 있는것이 몇가지 있다.  

첫번째 드라이버샷이 OB가 났을때 멀리건을 주자고 이야기 할수 있고,  필드에서 드롭할때 좋은 자리에 드롭하라고

할수 있고, 그린에서 OK(기브)를 주자고 이야기 할수 있다. 아마 이 세가지는 동반자의 의견을 구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먼저 이야기 할수 있는 것은 라운딩중 연장자 이거나 고수일때 가능 하지 않을까 한다. 

 

먼저, OB가 났을때 멀리건을 줄때, 고수는 받지 않고, OB티 가서 친다고 한다. 나 또한 지금은 그것을 선호 한다. 

요즘은 OB티가 더 편하다. 설사 멀리건으로 2온 한다는 보장도 없다. 이렇게 하면 시간에 쫏기면서 뛰지 않아도 된다.

티샷을 두번 하는 사람또한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또 OB날수 있는 확율이 50% 이상이다. 

 

두번째 드롭은 공이 카트길에 있을때 많이 하는데, 원래는 드라이버 크기 이상을 드롭하면 안되지만, 보통은 세컨샷

하기 좋은 곳에 드롭을 하라고 하면서 휙 던지거나 남이 던져 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경우 드라이버를 잘 친 사람

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내게 주어진 핸디켑 안에서 드롭을 하는것이 바람직 하다. 좋은 자리에 드롭해서 

버디까지 하면 다른사람들이 얼마나 좋아 할까 ?? 상대방은 맨탈이 무너 진다. 

 

세번째 OK(기브)를 줄때, 보통 퍼터그립을 제외한 거리 약 60Cm 정도 일때 주는데, 워낙 퍼팅이 약한 사람에겐 좀더 

거리의 여유를 주고 OK를 준다. 중요한 승패라면 끝까지 마무리를 하는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나는 보수적으로 골프를 하고 상대방에겐 좀더 여유를 주면 그 시간은 화기애애한 5시간의 즐거움이 

있을 것이고, 모든 골퍼가 다 보수적으로 골프를 하면 5시간 내내 웃음은 커녕 끝난 뒤에도 식사를 같이 하기 여려운

환경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오랫만에 만났는데, 좀더 즐겁게 운동하면, 다음에 또 만날수 있는것이 아닐까 ?

내 불행이 남에게는 행복이라는 골프의 진리가 있다.  내가 좀더 실수 하면 즐거운 라운딩이 된다.

 

남에게는 Good shot !!

내가 친 볼이 OB가 나면, 나에게 Nice OB 라고 외쳐 준다면, 나는 이미 골프의 달인이 된 것이다. 

 

그린피 내리게 하는방법, 그 따뜻한 봄날, 골퍼 모두가 일주일만 골프장에 안간다면, 그린피가 내리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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